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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미 _ 1

asivory 2009. 6. 3. 02:52

어느 블로그에서,,,

"장 폴 사르트르(Jean Paul Sartre)의 말이 머리속에 새겨진다."

인생은 B(birth)로 시작해서 D(death)로 끝난다
모든 사람은 태어난 순간부터 한 시도 멈추지 않고 죽음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
절망할 수 밖에 없는 우리에게 다행스러운 것은
신은 B와 D사이에 C(choice)를 주셨다는 사실이다

Sartre said " Life is between b and d." He thought Life is from birth to death.
there is c. God gives us a choice.


최근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면서, 여러 글을 보고, 책도 뒤적이고 생각하고 고민하고 고민하고 있지만,,

왠지 생각이 정리가 안된다는 느낌은 무엇인가..?

의문 투성이인 이 질문에,,, 죽을 때 쯤 되면,, 조금 알 수 있을까..? ^^


사르트르의 말에 따르면, 신은 인간에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유(자유의지)를 주었다.

천지창조에서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는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이러한 자유에 대해 항상 뒤따르는 것은 책임이다.

자신의 선택에 대해 책임이 뒤따르는 것이 인생인 것이다.


내가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면서, 자유, 선택, 책임 등 으로는 답이 되지 않는 무엇인가를 느꼈다.

"왜 사냐?" 라고 물었을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당당하게 자신의 삶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인가..?

나 조차도 뚜렷한 답을 말할 수 없어서,,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산다는거,, 죽는다는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가, 간단한 질문부터 던지기 시작했다.

삶은 ? 산다는건 ..? 모르겠다.

죽음은 ? 죽는다는건 ...? 음,, 많은 사람들이 슬퍼한다.

그 반대는, 기뻐한다. !!

언제..? 삶이 있을 때 !!

아기가 태어날 때, 기뻐하고 축하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없을 것이다.

삶은, 기뻐함, 즐거움, 행복을 위한 것이리라.


그럼 죽음은,,?

늙고 병들어 죽는 것이 아닌, 자유의지에 의한 죽음은,,,?


무엇이 스스로 행복을 추구하지 않도록 만들었을까.? 혹은, 행복을 위해 선택한 건 아닐까..?


앞서, 자유에는 책임이 뒤따른다고 했다.

우리는 선택의 자유로 부터 감당 할 수 있는 만큼의 책임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것 같다.

중요한 것은 "감당 할 수 있는 만큼" 이라고 생각한다.

더 무거운 책임을 짊어져야 할 때, 생각할 수 있는 것 보다 더~ 큰 책임을 져야 할 때,,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되는, 할 수 밖에 없는,, 그런건 아닐런지..


그럼, 그 무거운 책임은 어디로 부터 오는 것인가 ..?


이 세상은, 이 우주는, 수많은 우주가 함께 공존하고 있다.

한 사람의 존재로 인해, 또 하나의 우주가 만들어 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 몇 해 전, 어느 교수님께서 들려주신 이야기)

하나의 우주, 즉 한 사람. 그리고 공존.

이 세상은 사람과 사람이 공존하는 세상이다.

자유의지 그리고 책임 역시 이 공존하는 세상에 존재하는 것.

문제는,,, 그것들이 공존하지 못할 때 라고 생각한다.(대게는 잘 공존하는 것 처럼 보인다.)


지금 있는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이 있을 것이고, 그에 따른 책임이 주어질 것이다.

그로 인한 스트레스 만큼 월급으로 보상받고 있는 것이리라.

하지만, 자신이 마땅히 책임져야 할 것이 아닌, 다른 어떤 책임을 같이 가져가야 한다면,,,?

짜증나고, 화나다가, 극단적인 경우, 그 조직에서 나가게 될 것이다.


인생, 삶에 있어서도. 이와 같지 않을까...?

그 알 수 없는 수많은 책임들이, 이 세상을 등지게 한 건 아닌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책임을 떠넘긴다. 어떻게든 책임지지 않으려 한다.

기꺼이 자신의 책임 만큼은 가져가야 하는데, 그러지 않으려는 이 세상은,,

처음부터 잘 못 된 것인가..?


그들의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덧 1. 왜? 왜? 삶의 의미 물고 늘어져라 _ 한겨레 기사